워렌 부인의 직업 – 조지 버나드 쇼 – 어머니, 자식은 소유물이 아닙니다.
물잔 속에 물은 몸을 세차게 흔들었어. 별 이유 없었어. 언제까지 고여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어. 근데 그 이유 하나가 모든 것이었을 뿐이야. 물잔 밖에 나가 말라 증발할지언정 자기 뜻대로 해보고 싶었던 거라고.
그런 사람에게 왜 안전하고 평화롭게 물잔 안에서 고요함을 즐길 줄 모르냐고 말하는 건 사람을 미쳐버리게 할 수 있어.
좋을 지 나쁠 지는 모르고, 물잔 밖을 나가고 싶어 나갈 뿐이니까. 인생도 큰 관점에선 그런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