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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drop, cold-3021521.jpg

빙점, (속)빙점 2권- 미우라 아야코 – 얼어붙은 복수심을 녹이는 법

얼음을 녹이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물을 담는 거야. 시간이 걸리지만 불을 쓰는 것보다 고통스럽지 않으니까.

마음의 얼음을 녹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주고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거야. 타인에게 아프게 깨달을 수도 있지만 순간적이고 그에 비해 우리 삶은 꽤 길거든.

어떤 태도로 마음을 담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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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eve, fruit

연인 – 마르그리트 뒤라스 – 결핍을 채운다는 것

뭐로 너를 채워줄 수 있을까?
빨갛게 익어 먹기만 해도 상큼한 사과일까?

멀리서도 팔이 훤히 보이게 만드는 보석 가득한 팔찌일까?

아니면, 그 팔찌를 차고 있으면서도 네게 사과를 권하는 여자의 손일까?

손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그걸로 갈증이 채워질까? 너는 어디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을까?

네가 끌렸던 건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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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pet, licking

채털리 부인의 연인 – 허버트 로랜스 – 성을 배제하지 마.

당신이 아무리 경건하게 여겨도 성관계는 육체에서 시작해.

당신이 아무리 동물적이고 짐승같은 관계라고 단정지어도 사람은 그렇게까지 단순하진 않고

어느 쪽도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성과 사랑을 전혀 다른 취급하지는 않았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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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boards, battens

거미여인의 키스 – 마뉴엘 푸익 – 사랑에 성별이 있을까?

Fence, 빈틈없이 막혀있는 세상이 있어. 한없이 자유로워 보이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디든 갈 수 없고
어떤 것이든 표현하기 조심스러운
그런 관계와 세상이 있어.

어렵고 어려운데, 그곳도 사람 사는 곳이라 표현이 있고 사랑이 있어.

이 책은 어려운 사랑이 만들어낸 나약함에 관한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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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 doorway, interior design

개인적인 체험 – 오에 겐자부로 – 비겁함

선택할 수 있는 문은 여러 개가 있어. 그리고, 어떤 문이든 선택할 수 있어. 하지만,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문 뒤에 펼쳐진 풍경을 감당해야 해.

다행인 건, 감당하고 난 뒤에 때로는 다시 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거야.

반드시 처음부터 잘하려 할 필요는 없어. 하지만, 자기한테 맞는 문을 찾는 시기가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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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hand, girl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나쓰메 소세키 – 조롱

누구는 벤치에 앉아 스마트폰을 하는게 휴식이고, 다른 누구는 그 시간에 책을 읽고 음악을 듣는 걸로 하루를 달래.

라이프 스타일은 다들 다르지만 다들 자기 만족과 멋짐을 향해 살지.

우리가 모여있는 세상은 그 서로 다른 형태의 만족과 멋짐이 뒤섞인 곳이야.

보는 곳이 다르니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지. 이 책은 자기 스타일과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려주는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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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er, obstacle, run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붙잡고 지켜낸다는 것

팔을 결국 들어 올리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매달린 사람은 저렇게 하늘이 맑은 줄도 모르고 계속 되묻게 돼. 팔은 저려오고 힘을 주려 했던 팔은 어느새 버티기도 급급할 수록 같은 질문을 반복해. 보이지 않는 목표라는 건 이런거고 노인과 바다는 이런 것에 대한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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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ita, muscaria, amanita muscaria

누가 버지니아 울프 를 두려워하랴 – 에드워드 올비 – 식은 사랑은 잔인해

사랑은 씨앗이 될 수 있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하지만, 그 씨앗이 겉이 아주 예쁜 독버섯으로 자랄 수도 있어. 혼자가 아닌 둘의 삶이 만난다는 건 어떤 영양분이 들어갈 지 모른다는 거니까. 먹을 수 있는 열매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해봤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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