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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 빅토르 위고 – 평생 신념을 유지한다는 것

레미제라블 – 소개

레미제라블, 억울한 삶인데도 가치와 신념을 놓지 않은 사람은 장엄하지만 슬프지. 난 그렇게 살고 있지만 당신에게 이런 삶을 권할 수는 없어.

대신 한 번 봤으면 해. 그럴 만한 가치가 있거든.

한줄평

죽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무서운 것은 진정으로 살지 못한 것이야.

1 ~ 5권 합본팩을 사는 걸 권할게. 낱 권으로 하나하나 찾기 정말 어려워

누가 읽으면 좋을까?

  • 가슴에 품고 있는 가치가 있는 사람.
  • 타인에게 이해를 받고 싶은 것일 수도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는. 그게 좋은 것일 수도 나쁜 것일 수도 있는.
  • 아주 명확하게 갖고 있으며 타인과 상관없이 평생을 지속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 사람. 그런 가치에 관심이 가는 사람
뿌리를 내리고 싶은 사람. 뿌리를 내린다는 게 뭔지 궁금한 사람.

레미제라블 – 언제, 왜 읽었어?

  • 강신주의 감정 수업이라는 책이 있어.
  • 사람의 감정을 48가지로 분류해서 각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그 감정에 부합하는 책을 장마다 한 권씩 권해주는 책이야.
  • 레미제라블은 그 중 [박애]라는 장에서 추천된 책이야.
  • 레미제라블 = 장발장으로만 알고 있어서 읽었어.
  • 그렇지 않은 소설이라는 말을 너무도 많이 들었고 장발장에 관한 얘기만 다루기에 2,800페이지는 너무 많다생각해서 호기심도 갔어.
  • 2019년 내가 독서를 했던 총 분량은 28권이었어.
  • 그런데, 20년에 강신주의 감정 수업 추천 도서를 읽다 보니 어느덧 50권 정도를 읽었더라.
  • 마침 레미제라블은 5권짜리였고 읽으면 딱 두 배수인 56권 되겠는데? 싶어서 읽었어.
두 배로 독서량이 늘어날 만큼 매 순간 삶이 간절했었어. 답이 없는 것만 같아서 더 찾았어.

읽고 어떻게 느꼈어?

  • 현대인에게 5권짜리, 총 2,800페이지의 서사 소설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평생 책 읽는 삶을 살겠다고 말하는 나도 이건 좀 버겁더라.
  • 그래서, 배경 설명을 덧붙이면, 이 책은 위 고가 35년 동안 생각해온 주제를 17년에 걸쳐서 지은 소설이야.
  • 이 소설을 만드는 와중에 작가 본인도 지속해서 성장해 왔다고 해.
  • 그래서, 이 책이 나온 당시에 책의 판매량과 명성은 가히 성경에 필적할 정도였다고 해.
  • 1년 중에 책을 한 작품만 읽는다고 한다면 나는 이 책을 권하고 싶어.
  • 저런 평판을 충분히, 아주 충분히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책이었어.
시대를 담고 있는 책이야. 시간을 가득 머금고 있는 책이고

어디가 인상 깊었어?

  • 한 번 낙인이 찍히면 대체로 답답한 삶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
  • 이후에 선행을 베풀거나 나아지려 노력해도 진실이 밝혀지는 건 더디다는 것.
  • 그렇기 때문에 막 살라는 게 아니라, 그렇기에 타인보다는 자기 자신이 살고 싶은 삶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
  •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 내 인생에 가치가 있겠다는 것.
  • 자기 기만하는 시점부터 외로움도 함께 시작된다는 것.
  • 다른 모두에게 속일 수 있어도 자기 자신은 죽을 때까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 잘못이 있다면 죗값을 치르고 당당히 사는 삶을 걸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답이라는 것.
  • 자격이나 체면으로 얻어지는 당당함은 금방 사라진다는 것.
  • 행동으로 떳떳함을 드러낼 수 있고 그 행동이 지나치게 타인을 압도하지 않는 적절한 수준일 때 존중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
  • 절대로 개선될 수 없는 악인은 존재한다는 것.
  • 그래서 좋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고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는 것.
  • 내가 살고자 하는 삶과 환경이 잘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
  •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Respect for your pride by yourself own

레미제라블 – 책에서 뭘 봤어?

  • [철저히 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장 강하게 느꼈어.
  • 모범적인 삶보다 중요한 건 자기의 삶일 수밖에 없다는 것.
  • 자기 삶에 주체성이 갖춰졌을 때 타인과 나는 아주 선명하게 구분될 수 있다는 것.
  • 선행과 관련된 삶을 사는 것만큼 악행과 거리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 하지만, 그전에 내가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 선행과 악행 사이에 어디에 서 있을지는 내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
  • 늘 자라온 환경이 그랬기에 선행을 베푸는 사람은 세월이 지나 고결함과 존엄을 받는다는 것.
  • 하지만, 그런 사람은 과연 [자기를 충분히 알고, 자기의 삶을 살았다] 라고 스스로 느낄 수 있을까? 그저 착하게 산 건 아니었을까?
  •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자기의 눈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You should swim your life

책을 읽고 “박애”에 대해 내가 정의한 것

  • 20.10.26 (레 미제라블을 읽은 후, 챕터도 다시 읽고 난 후) :
  • 타인을 가족처럼 따스하게 대할 수 있는 비범한 연대 의식 또는 공동체 의식